양쪽 팔이다보니 참 사진찍기 힘듭니다.
똑딱이로 이리저리 고생하다가 결국 이 포즈로 타협 봣습니다..ㅎㅎ
예전 중학생 시절에 하셧다는 바늘문신입니다.
중학교때의 풋사랑이엇다는 분의 성함은 바늘로 문신한 지 얼마 안 되어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지우셧다고 합니다.. 아이고;;;
다행히 웬만큼 문신을 지우는 데에는 성공하시긴 햇는데 상처가 좀 크게 남긴 햇네요.
멀리 타 지역에서 오신 분이라 하루만에 문신작업을 끝내 드려야 해서 조금 힘들긴 햇습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수도권에서 일 다 보시고 내려가셧겟네요.
일단 커버업한 사진 올라갑니다.
참을 인 자와, 나마쿠비 비슷한 걸 그리고 싶었다던 해골에 검 꽃힌 도안이 약간 더 진하게 남아있는 상태였고
사자 머리로 가린 오른쪽 팔의 글씨는 웬만큼 지워져 있는 상태엿습니다.
빙초산이나 배터리 전해용액으로 문신 지웟다는 분은 많이 들었는데
왕소금으로 문신 지웟다는 분은 이 분이 처음입니다..;;; ㅎㅎㅎㅎ
거의 20년이 지난 후에도 남아있는 피부의 상처가 당시의 고통스러웟을 상황을 증명하고 잇습니다..;;;
처음 문자상담 시에는 늑대, 호랑이, 사자등의 '맹수가 포효하는 문신' 쪽을 생각하고 계셧으나
친구분들의 짖궂음이 좀 심해 분명 늑대 머리를 문신하고 동창회 등 모임에 나가면 '뭔 강아지머리를 햇냐'며 놀림받을 일을 걱정하시다가
사자와 호랑이를 고르셧습니다.
몸을 중심으로 양쪽을 마주보며 으르렁거리는 모습으로
마무리지어 드렷습니다.^^
흔히 맹수의 머리 부분 타투는 잡귀 또는 액운을 물리치는 부적의 의미도 있으니
나쁜일, 험한 일 없이 번창하실 겁니다.^^
이 위치는 여름철에 반팔 입으실 때에는 꼭 썬크림 발라 주셔야 잉크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모님에게 꼭 썬크림 발라 달라 하세요..^^
지금 거주하시는 곳에도 타투샵이 있긴 하지만, 굳이 너구리굴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칭찬해 주신 만큼 더욱 더 노력하는 타투라쿤이 되겟습니다.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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