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라쿤입니다.
2020년은 언제 왓다 간 줄도 모르게 한해가 지나가네요 ㅎㅎ
2021년도가 될 때까지 수도권은 코로나 3단계 같은 2.5단계를 유지할 것 같습니다.
이번 작업의 주제는 "자유로운 고래"입니다. 아주 예전에 라쿤샵을 찾아주셧던 분이시고 그동안 소식이 없으셧다가
전에 하시던 그림과는 취향이 많이 바뀐 스타일의 타투도안을 주문하신 분입니다.
"내가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잘 모르겟다" 며 작업은 좀 천천히 생각해보고 진행하겟다고 하셧엇는데
상담 오신 날 샘플 시안 나온거 보고 바로 날짜 잡고 진행하셧습니다. 이렇게 빨리 맞출 줄은 몰랏다고 하시네요^^
늑골(옆구리)부분으로 감는 구도는 사람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부분이긴 한데
물론 해 놓으면 예쁘지만... 사실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아프긴 합니다. 작업자세도 꽤나 불편하고요.
고래의 포즈와 전체적인 질감 처리는 손님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드렷으며
엽구리에서 등으로 돌아가는 부분의 경사가 급격해 고래타투의 앞부분이 많이 왜곡되게 사진이 찍혀, 타투라쿤의 손그림을 함께 올려 드립니다.
이 작업 이후 잠깐 고래에 홀려서, 다른 컨셉의 고래타투 도안도 몇개 만들어보긴 햇는데
주문하시는 분이 있으면 굉장히 재미있게 작업 가능할 듯 합니다. 고래 컬러타투도 괜찮게 나올 거 같습니다.
물론 약간 갈색으로 찍힌 건 타투 시술 직후라서 살이 붉게 부어서 생기는 현상이며
전부 아문 이후에는 원래의 살색과, 검정과 회색의 잉크로 돌아갑니다.
남은 한해. 제발 무사하고 무난하게 더 큰 사고 터지지 말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후관리 잘 하시고, 다음 번에 또 뵐 수 있엇으면 좋겟습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타투라쿤의 작업사진 > 서양스타일 (B&G)(컬러타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토끼와 자라/ 혹은 토끼와 거북이. 하여간 어쨋건 간에 토생원을 부르다가 호생원에 가깝게 불러제껴 범이 내려오게 만든 바로 그분. (0) | 2021.01.25 |
|---|---|
| 크리스마스에 작업한 패션플라워와 해골/ 종교문신 (0) | 2020.12.27 |
| 사진작가 선생님의 팔입니다. 기도하는 예수님/명화타투/블랙 앤 그레이 (0) | 2020.11.02 |
| 타샵 문신 단순연장(타투수정) + 손에 부엉이를 앉힌 미네르바/ 블랙스쿨/ 색상 없는 뉴스쿨타투 (0) | 2020.10.06 |
| 이전에 작업한 코뿔소타투 이미지 살짝 변경해서 마무리하엿습니다./숫타니파타/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문신 (0) | 2020.09.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