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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라쿤의 작업사진/서양스타일 (B&G)(컬러타투)

크리스마스에 작업한 패션플라워와 해골/ 종교문신

안녕하십니까 라쿤입니다.


행복한 연말연시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라고 묻기에는 대한민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ㅎㅎ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라는 말뿐인 말이 올해는 현실이 되었네요 ^^


코로나 자체는 사망률이 낮다 해도, 다른 질병 취약층들을 위해 대규모 모임을 갖지 않는 분위기가 당분간 좀 지속되엇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키장 인파 뉴스보니 무섭더군요... 한꺼번에 많은 환자가 생겨버리면, 다른 질병 때문에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의 진료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원래 올해 봄에 작은 수술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와 의료파업으로 열심히 눈치작전을 하다가...겨우 타이밍 맞춰 다행히도 성공햇습니다. ㅠㅠ


오늘 올려드릴 문신 작업사진은 지난 번 오른팔의 예수님과 십자가 타투에 이은, 왼쪽 팔의 해골과 시계초, 그리고 장검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날 경건한(?) 마음으로 작업햇답니다. 

원래 주문들어온 내용은 *긴 칼과 정면을 보고 있는 해골, 장미꽃* 이었는데 

시안으로 보내주신 그림의 이미지가 너무 위아래로 길고 얇아 

2개로 나눠 다른 컨셉으로 나눠서 반대쪽 팔의 예수님과 비슷한 크기가 되도록 보내드렷고


(이미 작업된 시안이라 흑백 반전 처리로 올려드립니다 ^^ 오른쪽 두개골타투 작업 가능하니 문의주세요)

(전 사실 1번 쪽이 좀더 취향입니다.)


그 중 두번째의 시계초 쪽을 고르셧습니다.

전 꽃말이나 패션플라워의 상징 때문에 고르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실재로 있는 꽃인줄 몰랏다"고 하시네요. 


Passion Flower : 시계꽃의 학명 단어 Passi-는 고통(passo, pati)을 뜻하는 라틴어. 널리 쓰이는 통칭 영문명의 'possion flower'는 오역의 소지가 있다.
이렇게 고통의 어원을 갖게 된 이유는 영문명 'passion'이 십자가를 진 그리스도의 고난을 나타낸 것이라고 하여 passion flower(고통의 꽃)라 함은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지나간 자라에 이 꽃이 피었다는 유래나, 꽃의 암수술이 십자가를 진 예수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유래에서 이름의 어원을 찾을 수 있다. 다른 전설로는 십자가를 지고 걸어간 예수의 피가 떨어진 자리에서 핀 꽃이라고도 한다.

대략적인 패션플라워의 꽃말과 이미지 전설은 다음 링크에서도 보실 수 잇습니다.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86225&mcode=m4mass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sr130&logNo=220054283365&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dosayo&logNo=221307515925&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한쪽은 올리브와 밀/ 십자가/기도하는 예수 그리스도, 한쪽 팔은 칼과 두개골/시계초입니다)


대략 양 팔을 올리면 이런 이미지가 되며, 권투선수가 아니라 사진작가 선생님의 팔입니다 ^^

일하는(?) 포즈가 양 팔뚝을 걷어서 위로 올리고 일하는 건 두 직업 다 비슷하긴 하네요 ㅎㅎㅎㅎㅎ


지난번에 올려드렷듯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분이라 문신 주제도 종교와 연관이 있는 걸로 골랏다고 하시며

기존 작업햇던 예수님 쪽이 약간 수리해야할 부분이 있어 좀 리터치를 햇더니 양 팔 사진이 전부 붉은갈색 계통으로 나왓습니다.

  





실제로 12월 25일 새벽이 예수님이 태어난 날은 아닐 겁니다. 당연히 그보다 더 오래된 이야기에서 시작한 축제겟지요


어느 책이었는지 사설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관심 깊게 읽었던 내용을 요약해서 같이 올려 드립니다.


실제로 그 사람이 신의 아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시골 마을에서 목수로 살던 청년이 왜 신의 아들이라고 여겨지게 되엇나. 

그 사람의 주장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 '신화'의 일부가 되었나.


그리고 지금 하느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그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증명하며 살아야 하는 건가



조금 지난 기사의 링크지만 같이 올려 드립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965646&code=61121111


차분한 연말 연시, 따뜻하게 보내시길 너구리 앞발을 모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1년은 좀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한해가 되엇으면 좋겟습니다.  Covid 19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