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라쿤입니다.
연말이라 이상하게 눈코뜰 새 없이 바빠져서 홈페이지 너구리굴 업데이트가 거의 되질 않고 잇엇습니다.
다사다난햇던 2014년이 이대로 가나.. 햇더니
또 막판에 다른 일이 생겨 버렷네요....ㅠㅠ
연초부터 샵이 날라가질 않나.. 급한 이사도 있엇고, Tv뉴스에서 스쳐 지나가는 일이 내 실생활을 덥썩 붙들고 털털털 흔들어대는 경험도 있엇고..
병원 신세 질 일은 왜 또 그렇게나 자잘하게 많이 생겻는지..ㅎㅎ
치과 몇달 끝나면 바로 내장이 탈나고.. 완치되엇다 싶으면 이번에는 눈이 망가질 뻔 하고...
그러고 보니 작년 연초에는 손톱이 통째로 빠지는 바람에 한달 정도 아예 머신을 잡지 못해서
커버업 분들이 줄줄히 밀리는 사고도 있엇군요
2014년 갑오년. 양력으로야 2~3일 남은 시점이지만...
아직 음력으로는 동지 겨우 지낫을 뿐이네요
2015년 진짜 을미년으로 해 바뀔때 까지 모든 액운은 여기서 끝낫으면 하는 작은 소망입니다.
사설이 길엇습니다. 사진 올라갑니다.
지난 번 작업한 그 이벤트 부엉이입니다.
주인분 등에 예쁘게 업혀서 잘 색깔이 나왓습니다.
허물 떨어진 이후의 제 색깔입니다.
사실 진짜 발색 완료까지는 한 6개월 정도 걸리긴 하지만
이 상태에서 가생이의 예각이 좀더 소프트해지는 정도로 바뀔 뿐입니다^^
멀리서 찍은 사진입니다.
부엉이가 눈을 부릅뜨고 있는 그림은 액운을 막아 주고, 재물을 지킨다는 속설이 잇습니다..
뭐.. 이 분이야 전에 말씀드렷던 대로
이 그림의 새가 부엉이인지 독수리인지도 모르시고;;;ㅎㅎㅎ
그냥 형태가 이뻐서 지목해 오신 분입니다.^^
보시는 대로 처음 작업 시에는 아주 옅은 회색을 칠한 부분의 살이 전부 진한 고동색으로 부어 오르기 때문에
회색+고동색이 합쳐져서 사진상으로는 검정에 가깝게 찍히거나 붉은 갈색이 되어 나타납니다.
가끔 저 부어오른 색감이 이뻐서 딱 저 색이 나도록 문신해 달라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저건 아주 일시적인 현상이라, 설령 컬러잉크를 조색해서 어떻게 해 본다고 해도 힘들어요..ㅎㅎ
물론 저 색깔과 비슷한 기성 문신잉크가 잇긴 합니다만
살이 부은것과는 좀 다른 느낌의 갈색 잉크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장르에도 제한이 있고요..
결국 이 부엉이 윗쪽의 빈 공간에는 달을 그리지 못하고 이대로 끝낫습니다.
약간 아쉽기는 한데, 그냥 이 상태의 문신도 이쁘네요.
언제나 실제로 작업한 사진만 올려놓는 타투라쿤이엇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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