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2회차를 남겨 놓으신 단골손님의 무지개 문신입니다. -전에 작업햇던 부분의 발색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라쿤의 작업사진을 모두 훝어보신 분이라면

이 분의 사진은 많이 보셧을 겁니다.

레터링과 미니타투서부터 시작하셔서  

몇달에 한번 정도로 조금씩 면적을 넓혀 가셧던 이 분은

현재 겨드랑이 안쪽의 한 뼘과 어께 한뼘의 공간을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겨드랑이 안쪽이 조금 허전한 구도로 끊여져 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아직 뭘 넣을지 못 정하셧거든요..ㅎㅎ)

서번의 연장작업에서 상세 포스팅 하셧던 대로

이번의 연장 작업도, 비슷한 상담 과정을 거쳐 작업한 커스텀 도안입니다.

"햇살이 뿜어져 나와 빛나는 컵에서 와인이 넘쳐 쏟아지더니

입구 가까운 곳에서 무지개의 폭포수로 변하고

레터링 아랫 부분에서 날아가는 새의 꼬리부분과 연결되어서 끝나게 해 주세요.

별과 물방울들도 무지개에 섞여서 같이 떨어졋으면 합니다

자전거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니 작게 꼭 넣어야 합니다."

전에 찍어 놓았던 사진을 바탕으로 비어 있는 부분의 면적을 대강 계산한 후

빈 부분에 맟춰 들어갈 문신의 비율을 대강 정합니다.

새는 손님이 가져오신 다른 새의 모양으로 교체햇습니다.^^

역시 설계도와 완성본의 괴리가 발생하는 실제 문신작업 사진입니다.^^

팔 바깥쪽의 흑백일러스트같은 문신작업과 어울리게 보일 색의 

컬러 무지개 문신...이라는 주문을 넣어 주셔서

색 칠할 때 조금 고민햇습니다..ㅎㅎ

전에 작업햇던 팔 바깥쪽의 연한 회색은 붉은 기운이 다 빠져서 

원래 나와야 할 잉크색이 보입니다..

지금은 붉은 갈색으로만 보이는 팔 안쪽과 팔꿈치 부분도

다음 연장하실 때 쯤 되면 반대편의 포도나무 문신과 같은 연한 회색으로 변해 잇으실 겁니다.

관리 예쁘게 잘 하시고 다음에 뵙겟습니다.

무지개처럼 행복한 나날 되세요.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