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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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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을 원하는 분이 나타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햇는데..... 안녕하십니까 라쿤입니다. 정말로, 이 그림을 원하는 분이 나타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햇습니다. 사실 문신용으로 그린 그림도 아닌, 그냥 광복절 기념 공지용 그림이엇습니다. 날이 바뀌자마자 올린 포스팅이고, 8월 15일 오후쯤 타투작업을 원하는 분이 나타나 예약하신 후 제가 시간되는 날 작업해 드렷습니다. 이 전에 그렷던 몇 장의 비슷한 아이디어가 있었고, 이화여대 골목 앞의 나비날개 평화의 소녀상과 징용공과 학병으로 동원되엇던 소년을 같이 그려 넣엇습니다. (크기가 약간 작게 그려진 건 손님의 취향입니다.) 기록으로 만들어지는 평화와, 그 위에 있어야 할 모든 희생자들이 웃을 수 있는 시대를 바라고 있습니다. 선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광복74주년. 모두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녕하십니까 타투라쿤입니다. 8.15 해방을 광복. 즉 빛을 되찾은 날이라고 부릅니다만 아직 빛을 되찾지 못한 채. 74년이나 되도록 긴 기다림을 갖는 분들도 계십니다. 공동의 기억과 문화를 가진 무리를 민족이라고 합니다. 살고 있는 나라에 관계 없이, 직계 조상 중에 한국인의 피가 몇 %가 섞였느냐를 가리지 않고 자신이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하나의 민족이 당한 억울한 일에서 그치는 게 아닌 보편적인 인류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다시 생겨서는 안 될 일그러지고 어긋난 역사의 필름 위에도 하루속히 빛이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행복해지셧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