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민족주의가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살고있는 국가가 어디인지, 직계 조상이 몇% 혈연관계부터 한민족인가의 개념이 아닌
자신을 스스로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민족으로 간주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민족의 전시 강제동원은 어느 특정 민족만의 비극의 역사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류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될
비틀리고 일그러진, 사람의 인권 자체를 무시하는 범죄엿습니다.
사과를 한다고 있었던 일이 없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방의 망신과 금전적인 이득을 원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후 언젠가 비슷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졋을 때에도
절대로 다시는 그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과 합의를 뜻합니다.
선량한 일본인 개인의 사과가 아닌, 전범국가 일본제국의 뒤를 이은 '일본국 정부'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하는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국가가 개인에게 잘못한 것은 국가의 이름으로 사죄해야 합니다.
배상은 그 이후의 문제이며, 74년이 지나도록 사과조차 듣지 못한 사람들이 아직 기다리고 잇습니다.
천번째 수요집회 날. 저도 그 자리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소녀상의 정식 명칭은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군수공장 무급 노동자로, 어린 학도병으로 끌려갓던 소년들이
90대의 할아버지가 되도록 못 받은 정당한 체불임금을 돌려달라며 벌인 소송에 어떤 반응을 보엿는지
현재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모르실 수 없을 겁니다.
사람은 평등합니다.
친구 사이란 누구의 위나 아래에 있지 않은 동등한 관계입니다.
동등한 입장에서 부당한 일을 겪엇을 때 항의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면
실제로는 속으로 '나보다 약해서 막 굴어도 되는 상대'로 생각하는 게 틀림없습니다.
내가 왜 당신보다 약하냐며 같이 드잡이질하는 것도,
약한 상대라고 막 구는 것은 바르지 못한 행동이라며 말로 항의하는 것도
그냥 단순히 취향 차이일 뿐이며, 둘 다 맞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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