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야외작업한 부엉이타투입니다.

(라쿤 오리지널 작업이며 원본 초안 링크입니다.) http://tattooraccoon.tistory.com/393

 

안녕하십니까 타투라쿤입니다.

 

작년에 지역 축제 도우미로 야외작업한 부엉이 문신입니다. 당일 작업 직후 사진을 못 찍었었는데 며칠 전 거의 1년만에 다시 뵙게 되어 폰카로 촬영햇습니다.

기존문신 커버업 작업이며, 노화가 진행된 피부의 타투작업이라 아무래도 표현법 상 한계는 잇엇습니다.

아문 후의 발색이 예상보다 약간 더 수채화 물자국 느낌으로 나왓네요.

이것도 나쁘진 않으니 그냥 리터치 없이 종료하는 것으로 판단햇습니다. 

사진의 색상 차이는, 핸드폰 기종에 따른 차이입니다.

 

커버업 부탁하신 분이 치악산 환경운동하시는 산신령 선생님이라서 ㅎㅎ..

예전에 그려 두엇던 초안 중, 조금 민화 느낌 나는 부엉이로 잡아 드렷는데,

(솔가지와 숯에 고추를 끼운 금줄입니다.  당산목에 앉은 부엉이...라는 생각으로 그렷었는데 결국 어울리는 분에게 갓네요)

사실 기존 문신도 레이저로 잘 지워질 작은 작업이었고, 커버업 난이도도 높지 않은 간단한 일에

너무 좋아하셔서 정말 다행이엇습니다.

당시 좀 이러저러한 사정이 많아, 내가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건가 싶었던 때도 있었는데

 

결론은 전 이분 작업하러 그 자리에 갓던 거라고 마무리 지엇던 추억의 타투작업입니다 ㅎㅎㅎㅎ

끝까지 참여했던 것에 의미와 증거가 남을 수 있어서 저도 정말 다행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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