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쯤 중학생 때 처음 문신 작업후 한번 커버업하셧다가 이후 피부과에서 4차례 지우신 분의 작업사진입니다.
처음 상담 시 보내주셧던 기존상태 사진이 굉장히 진하게 찍혀 있어, 2회 정도 더 레이저로 지운 후의 커버업을 권해 드렷으나
그냥 이 상태로 꼭 작업을 원하셨기 때문에 이레즈미로 진행하게 되엇습니다.
(사실 레이저로 트라이벌의 테두리 부분을 좀더 흐리게 지웟더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ㅎㅎ)
3일 연속작업하고 가셧으며, 앞으로 하루, 혹은 이틀 분량이 남아 잇습니다.
아래쪽은 얼룩 비단잉어, 위쪽은 짙푸른색과 초록색이 섞인 잉어로 칠할 예정입니다.
조금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가급적 한번 서울 오실 때마다 몰아서 작업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긴 길이를 원하셔서 일반적인 반팔타투보다 좀 더 넓은 면적으로 작업하셧으며
밑으로 내려온 길이만큼 윗쪽으로도 많이 확장된 크기입니다.
미성년때의 지인 연습용 타투는, 훗날 일이 커지게 될 경우가 많으니
정말 하고 싶더라도 조금만 참으셧다가 사회인이 된 후, 어느 정도의 예산이 있을 때 진행 부탁드립니다.
청소년들의 취향이나 결의, 각오 등을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문신은 생필품이 아닌 기호품이나 사치품에 가깝고, 일정 가격대 이하의 작업은 품질 보장이 곤란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스스로 용돈을 모으거나 학생이 할수 있는 일을 하여 번 돈이 충분히 있고, 부모님의 허락을 맡은 미성년자분이 어쩌다가 한두 명 계신다고 해도
동일 나이대의 또래 대부분은 사실 그런 조건을 갖출 수 없습니다.
동일한 나이대의 친구가 사치품을 구매하는 걸 보고 너무나 갖고 싶은 나머지
좋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모아 오토바이나 고가의 옷, 손목시계를 사려고 시도하는 분들이 그동안 아주 많이 있었고
문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라도 가족의 허락을 받은 상태이고, 통장에 돈이 넉넉히 있는, 문신을 하고 싶은 학생분이 계시다면
주위 친구들을 배려하여 몇 년만 참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갑니다 ㅎㅎ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타투라쿤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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