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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라쿤의 작업사진/레터링

직선이 아니라 목 뒷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도록 작업한 레터링 타투입니다.

직접 골라 오신 문구를 다시 오타 및 오역 교정하여 작업햇습니다.

물론 라쿤은 지게 놓고 A자도 모르는 영맹이므로, 혹시 영작을 번역기로 돌리거나 짜깁기한 상황이라면

원어민 수준의 친구분에게 다시 체크받는 편이 좋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드렷을 뿐입니다.


처음 사용햇던 단어를 좀 교정하시게 되더군요 ㅎㅎㅎㅎ


몇년 전인가 어느 부부 손님이 일어 레터링을 하겟다고 하시면서 들고오신 네이버 번역기 문장을 보고 기겁한 이후로

모든 레터링 작업은 오역과 오타를 제가 책임져 드릴 수 없으니 

직접 재확인하시고 들고 오셔서 직접 프로그램창에 입력해 주세요 라고 안내드리고 잇습니다.


연탄집게로 맞아가며 천자문 익힌 세대에서는, 아무리 윗 세대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한문 자체를 머릿속에서 싹 지워버린 상태라 해도

 "너는 내게 참 고마운 사람이야"가 - 높을고, 말마자로 바뀌어 있는 것 정도는 충분히 알아챌 수 있었거든요;;;;

(애초에 일어 표현중에 고마운 사람이라고 직역해도 이상하지 않을 관용구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보통 '은인'이라고 쓰는것 같긴 햇었는데;;;)


네... 작문은 절대 제가 책임져 드릴 수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하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손님에게 두세번 더 말씀해 드릴 뿐입니다.


레터링 사진 올라갑니다^^





요염하고 섹시한 취향이라 주장하는 여성 손님이셧고, 처음 상담은 나비그림으로 시작하셧으나 결국은 좌우명이라는 영어 문장을 새기고 가신 분입니다.

체크 후 단어가 미묘하게 처음과 바뀌었다는 것은 비밀입니다^^


샘플 사진을 가져 오셔서, 이런 식으로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레터링이 자연스럽게 곡선으로 떨어지게 해 달라고 주문하셧고

원하시는 대로 요염하게 떨어지는 곡선으로 작업해 드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