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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4월의 끝자락에서 올리는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라쿤입니다.

 

1년같은 한달을 보내고 있습니다. 4월도 이제는 한주 정도 남앗네요.

 

뜻하지 않은 사건들이 겹쳐서 일어나, 세가지의 다른 일들을 다른 입장에서 처리하느라 제가 무엇인지 잊을 정도의 시간이엇습니다. 저를 그동안 규정햇던 것들이 이렇게 덧없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쉽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왜 별 이유도 아닌 것으로 고통을 받았나 어이없어 하기도 햇엇습니다.ㅎㅎ 아예 다른 세상에서 3주 정도 있어보니, 저는 생각보다 제 작업을 아주 많이 즐기고 있었더군요.

 


이전에 알던 어느 사진작가님이 이런 말을 하셧엇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 없다. 철학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생긴다" 라고요

 

 

이유 없는 삶. 돈이 넉넉해지면 그만 둘 직업이 아닌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일.

저에게 제 작업과 작업실을 유지하는 건 그런 일인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한 계기가 어찌되엇던 간에 말입니다.

 

그래서, 사향부엉이 프로젝트는 약간의 수정과 보완을 거쳐 다른 높이/ 다른 호흡으로 수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현재 내용 그대로 계속되니, 바뀌기 전에 이용하실 분은 메세지 남겨 주세요. 현재 내용이 더 이득일 분들도 분명 많을 겁니다.

 

2019/02/10 - [공지사항] - Musk owl project / 타투라쿤의 새 작업. 사향부엉이 프로젝트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