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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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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작업으로 진행이 불가능하였기에 조금 많이 아쉬운, 민화풍 커버업 타투입니다. 다른 작업을 진행하고 난 빈 공간에 "용과 호랑이가 들어가는 커버업"을 원하셔서 진행한 타투입니다. 좀더 해학적으로 웃는 호랑이가 취향입니다만, 손님의 취향은 좀더 사납고 용맹한 호랑이인 듯 하여반대편의 용 인상만 라쿤 취향으로 잡았습니다. 가운데로 들어간 문양이, 커버 때문에 배경과 붙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아쉽네요.전부 컬러작업으로 진행하엿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았을 부분입니다만, 사정 상 흑백으로밖엔 진행할 수 없엇습니다.원래 저 위치가 아닌, 치우얼굴의 반대편으로 들어갈 예정이었던 도안입니다.불타는 노동자의 손, 한국의 횃불이라는 주제의 그림이며, 전부 라쿤 오리지널 스케치엿습니다 ㅎㅎㅎ 이젠 진짜 작업 끝입니다.그동안 고생 많으셧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생 입고 가실 수 있는 옷 지..
녹두꽃, 귀면와의 이미지를 차용한 치우, 황소로 나타나던 민중의 이미지. 부족한 제가 맡아도 되었나? 하는 생각이 아직 간간히 들고 있습니다. 타투라쿤 오리지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위대한 한민족의 유산이라는 어려운 질문을 받게 되었고'그럴싸해 보이는, 받는 분과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그림'이라는 주제까지 함께 맞물려 괴로워하다가 나온 결과물입니다. 사회가 되돌려주는 선물의 의미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