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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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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번째 수요집회 날 저도 그 자리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민족주의가 옳냐 그르냐를 떠나서, *민족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함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살고있는 국가가 어디인지, 직계 조상이 몇% 혈연관계부터 한민족인가의 개념이 아닌 자신을 스스로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민족으로 간주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민족의 전시 강제동원은 어느 특정 민족만의 비극의 역사가 아니라 보편적인 인류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될 비틀리고 일그러진, 사람의 인권 자체를 무시하는 범죄엿습니다. 사과를 한다고 있었던 일이 없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과와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상대방의 망신과 금전적인 이득을 원한다는 뜻이 아니라 이후 언젠가 비슷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졋을 때에도 절대로 다시는 그와..
현재 이 시간 이 장소에서 사랑과 평화는 어떤 모양의 그림으로 그려져야 하는가. 안녕하십니까 라쿤입니다. 얼마 안 있으면 8.15 광복절입니다. 그리고 그 며칠 후면 제가 참가하는 리멤버 러브캠프라는 작은 행사가 열립니다. 행사 진행을 앞두고, 내용과 취지에 대한 사람들간의 이견이 있었고 저는 '일본 사람이라서 친하게 지내는 게 아니라 일본 사람임에도 친구가 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친목 교류 파티에 자기 돈 들여서 참가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행사 취지 자체가 국가와 이념과 인종과 성별을 넘어서 보자인데 그것에 대해 친일파 아티스트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경솔한 행동일 뿐더러, 경제 전쟁을 문화 전쟁으로 확대하는 것은 정치 문제를 경제 문제로 덮어씌우는 아베의 행동과 똑같은 짓이 아니냐? 일본 사람은 믿을 수 없으니 진정한 친구가 될수 없을 것이다 라는 것을 전제로 하는 발언이 ..
소녀, 동백꽃, 리본. 한 공간에 겹쳣던 다른 이야기들에 대해. 이화여대 정문 앞 골목에 서 있는 어느 소녀는 나비날개를 달고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소녀상 #동백꽃 #리본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위한 타투도안
노란 나비 설명과 광고문구를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