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겟다고 했으면 해 드리는 문신집 라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타투라쿤입니다.

 

약.. 꽉 채워서 만 한달 전

계속되는  '이벤트 더이상 안하시나요?' 라는 문의에 지쳐 있던 너구리는

민족의 명절 추석인 김에 그냥 좋은게 좋은갑다..하고

 

나름 자주 들르는 사이트에서 / 1년전 벌어졋던 아수라장 이벤트 '사장님이 빡쳣어요'의 쁘띠 버전/인

잇는돈 다 내놔눔;;; 이란 사연공모 투표성 행사를 잠깐 걸엇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벌어진 행사가 아니라 동호회인? 한정으로 진행한 거니 문의해 봐야 소용 없습니다 ㅎㅎ)

 

뭐.... 스케줄 소화할수 있는 적당한 소수 분이

엄격한 잣대에 의해 당선되어 짧은 기간 내에 작업하고 가셧엇는데

 

경남 진주에 계셧던 분 한 분이 시술예약 당일날 아버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정말 아쉽게도 오시질 못 햇네요..

 

투표 1위를 하셧던 분이라 그대로 무효처리하기도 뭣하고 해서

아버님 수술 끝나고 좀 진정 되신 후 라쿤이 까먹을 정도로 늦지많 않게 연락하면

동일 조건에 타투시술해 드린다고 일단 멘트를 남겻습니다.

 

그리고 어젯밤 느닷없이 연락이 오셧네요.. 지금 서울 홍대 놀러왓는데 혹시 내일 작업 되냐고..^^

오후에 너구리의 병원 예약이 있긴 햇습니다만 워낙 멀리 계시는 분이고 언제 다시 올라올지 모르는 일이니

약속은 해결할수 있을때 후닥 지키고 넘어가는게 속시원하다 생각하여

그냥 병원을 미루고, 동일 조건으로 작업해 드리겟다 햇습니다.. ㅎㅎ

(너구리 서울에 없었으면 울 뻔 하신 겁니다)

 

하시고 싶은 샘플 사진을 찾아 들고 오신 경우엿기 때문에

그냥 하시고 싶다는 대로 똑같이 해 드렷습니다.

트럼프 카드를 실크햇에 꽃고 시가를 문

도박쟁이 해골신사의 타투입니다.

 

이파리 부분이 좀 떡진듯 사진이 찍힌 건..

제일 마지막에 넣은 컬러잉크라 실제로 진물이 떡지게 찍힌 상태입니다.. ㅎㅎ

 

타투라쿤 손님들의 취향이 취향이다 보니

이런 류의 올드스쿨 풍 미니타투는 꽤나 오랫만에 일하네요

 

언제나 시키는 대로 일하는 노동자 타투라쿤입니다^^

 

이것으로..

커버업 작업 대신 레이저 시술을 결심한 한 분을 제외한

모든 일정이 끝낫습니다.

 

 

해주겟다고 했으면 해 드리는 문신집 라쿤이엇습니다.

다만 안된다고 하는 건 안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