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투라쿤의 작업사진/커버업타투(흉터,바늘문신)&타 샵 수정

라쿤에서 작업한 솔직한 터치업(문신수정)포스팅입니다. 손님분 작업 중간에 곪으셧던사진까지 전부 올려 드립니다..

타 샵에서 대형 작업을 진행하시다가 중단햇다 하시는 분입니다.

실제 팔 부분 말고도 등,허리 부분에도 작업 중지된 문신이 큰 면적으로 있던 분입니다..


다행히 처음 작업을 하시고 싶으셧던 원본 지옥도 도안을  가져 오시긴 햇습니다만

원본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에는 조금 많이 무리가 있던 상태라 


앤틱한 동양화(풍속화나 탱화) 느낌을 살리는 선에서 색조를  조금 바꾸엇습니다.

중간에 잦은 야근 때문에 곪은 부분(허물이 심하게 진 부분) 이 있어  결국 나중에 수리를 좀 해드렷습니다만


모든 중간과정 그냥 솔직하게 올려 드리겟습니다

(곪으실거 같으면 굳이 참지 마시고 병원 들르셔서 항생제 주사 꼭 맞으세요)

(잦은 야근과 음주 등.. 체력이 소모되는 상황은 문신을 늦게 아물게 하고, 심하면 상처가 덧나게 될수도 잇습니다.)







수정 전 타 샵에서 작업한 라인의 상태입니다. 

워터라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본 선이 죄다 뭉쳐 잇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문신 작업 시 실제로 가장 많이 쓰게되는 바늘의 굵기는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제일 가늘게 쓸수 있는 펜이 모나미 볼펜인데..  

그 모나미 볼펜으로 백원짜리 동전만한 종이에 초상화를 그려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사실 저 정도 밀도로 군중이 뭉쳐서 있는 지옥도는 절대 팔 같은 좁은 면적에 문신해서는 안 되는 도안이며

최소 크기가 등 반쪽 정도 이상이 나와야 합니다.




이 손님이 원하셧던 문신작업의 원본 도안입니다.

염라대왕이 있는 지옥도이며 살아 생전에 인간이 지은 죄에 따라 각종 동물로 환생하는 장면입니다.


염라대왕의 왼쪽으로 보시면  망자들이 각종 짐승 껍덕을 뒤집어쓰고 울며 가는 장면이 보이며

궤짝을 최대로 확대해 보면 갖가지 짐승가죽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잇습니다.


도안 자체가 이런 그림일 경우 

도안에서 문신으로 옮겨 그리려면 작업자의 해석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야 하거나

작업 하는 부위가 크고 평평한 곳이어야 합니다.
















 1차 수정중입니다. 원래 사용햇던 선보다 더 가는 선으로 수정해 나가고 잇습니다.

원래 사람 피부 위에서 또렷하게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선의 굵기는 저것보다는 훨씬 굵어야 하지만

지금 너무 좁은 면적에 너무 많은 그림이 그려져야 하고,


그렇게 될 경우, 차라리 선이 좀 가늘어 보이는 것이 

제 굵기를 유지하며 작업하다 선끼리 죄다 붙어보이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손님이 넣어 달라고 주문하신 동자와 선녀입니다.


두 동자는 맞는 원본그림이 없어 탱화나 신선도에서 그려질 법한 방식으로

직접 타투라쿤이 그림을 그려 작업햇고


선녀는 보유중인 그림에서, 원래 있었던 문신과 제일 이질감이 안 느껴질 만한 그림을 골라내어 작업햇습니다



맨 위의 관음보살님보다 동자 얼굴이 더  부처님같은 인상이네요;;;ㅎㅎㅎ









허물딱지가 심하게 보이는 곳은 곪은 부분입니다.

곪지 않고 아문 부분과 곪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전체적인 위아래의 사진입니다.









작업 중간 단계의 과정입니다.






전 사진에서 보이던 두꺼운 딱지가 전부 아문 이후의 사진입니다.

원래의 의도보다 푸른 색 잉크가 드문드문 뭉쳐서 빠져 잇습니다..






'전체적인 한 덩어리로 보여질수 있는 관음보살이 있는 천상 지옥도' -로 만들어 달라고 하셧던 주문이었고 원본 도안같은 동양화느낌을 최대한 살려 달라고 하셧던 주문이엇습니다.


이 사진 찍은 이후  색이 빠졋던 부분은 전부 라인을 다시 잡고 수리햇으나 아쉽게도 그날은 카메라가 수리 갓던 상태라 수정후의 사진은 현재 없습니다.


수정이 조금 많이 어려운 작업이엇고, 수정 중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한 데미지가 있었던 상황이엇습니다만

솔직한거 빼면  뱃살밖에 없는 라쿤샵의 영업 방침 그대로 솔직하게 올려 드립니다.